서리가 내려앉은 아침이 있는가 하면, 태풍같이 거센 돌풍이 부는 날도 있고, 더없이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도, 초여름 같이 무더운 날도 있는 변덕스러운 봄의 절정, 4월입니다!
이런 봄날이면 봄나물, 산나물, 텃밭 채소들로 이루어진 봄밥상이 힐링마을 식탁에 올라옵니다 제철 음식을 먹고 변덕스러운 날들을 이겨내야죠
산나물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두릅, 더없이 향기로운 다래순나물, 맛과 향이 고급스런 엄나무순, 통째로 맛보는 더덕...
4월 내내 날마다 상에 오르는 봄의 맛들이 황홀하죠
봄밥상은 보약 밥상이라고도 하죠! 봄에 지리산 힐링마을로 요양하러 오시면 한 해의 모든 기를 받아가실 수 있을 정도로 맛난 봄 반찬들을 즐길 수 있답니다
봄날의 힐링마을 텃밭도 같이 살펴볼까요? 아스파라거스가 심은지 3년 만에 먹을 만하게 수확되고 루꼴라와 표고버섯도 한창이라 봄 밥상을 한층 더 화사롭게 꾸며줍니다
음식 이야기로 글의 포문을 연 김에 힐링마을 디톡스 프로그램을 소개해볼까 해요 잘 먹는 만큼! 잘 비워야 우리 몸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죠
우리 센터에서는 원하시는 환우분들에 한해 해독주스와 과일식을 활용한 디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에 유익한 균을 활성화할 수 있는 채소들과 과일로 디톡스가 되도록 해독주스와 과일을 식사로 준비해드리고 운동과 디톡스 식이를 잘 병행할 수 있게 합니다!
해독주스 레시피는 간단해요!
장의 노폐물을 잘 배출할 수 있는 익힌 채소(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토마토)에 사과, 바나나, 매실액을 더해 곱게 갈아주시면 돼요
센터에 방문하실 때 이런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되겠죠
봄에는 이런 저런 일로 한해의 밥상 살림을 꾸리는데 바쁘답니다 잔뜩 채취한 고사리, 다래순, 표고버섯과 같은 나물들을 한 해 동안 먹을 수 있도록 삶아서 말리고 잘 갈무리해 두어야 해요 봄바람이 거세고 돌풍이라도 부는 날엔 말린 나물이 슝~ 날라가버릴까 노심초사한답니다
얼마 전에는 바람이 몰아치고 비도 조금 내리는데, 장항아리 뚜껑이 돌풍에 날라가 깨져 혹여 장에 동티라도 날까 정말 식겁했어요
이런 변수에 장이 변할까 싶어 좀 이르게 장가르기를 했습니다
장가르기란 염도에 맞춰 소금물에 띄어둔 메주를 서로 분리해 각각 간장과 된장으로 갈라주고 숙성이 잘 되도록 갈무리하는 것을 말한답니다
소금물에 띄어둔 메주를 소금물과 분리해, 메주는 싹싹 잘 치대어 덩어리를 풀어주고 소금물로 농도를 맞추고 메주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다시 해 독에 담아 주면 된답니다
한 해의 시작인 만큼 이러저러한 일들로 바쁜 나날들이지만 봄날이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이 푸르름과 적당히 기분 좋은 바람을 즐기면서 보내야겠죠 그리고 아주 맛있는 힐링마을 밥상도요
그럼 저 힐링마을지기는 이만 물러나고 봄이지만 여름에 살짝 발을 걸친 5월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언제나 힐링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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