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운무가 가득한 어느 아침, 정령치에 상고대, 얼음꽃이 만발하였습니다. 걷는 내내 아름다운 얼음꽃을 넋을 놓고 구경했습니다. 적합한 기후 조건이 만들어져야만 잠깐이나마 만날 수 있는 상고대의 아름다움, 꿈속을 걷듯 그런 산행이 가능한 것도 지리산이기 때문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