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2코스, 운봉 벚꽃길은 이미 유명하다죠. 올해 날씨가 추웠는지 이제사 벚꽃들이 절정의 화사함을 뽐내며 팝콘처럼 터졌습니다. 지리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끝없이 늘어선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으며, '우리 누가 뭐라든 스스로 꽃길만 걷자!'고 서로를 다독였습니다.